“세계 최초로 이동전화를 이용해 네트워크 대전을 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했으며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게임 콘텐츠 수도 제일 많습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의 국내 대표주자 컴투스( http//www.com2us.com)의 박지영 사장(27)은 국내는 물론 세계 넘버원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 99년 8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이동전화용 게임을 개발, PCS 019를 통해 서비스했다. 이후 모바일게임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컴투스는 이 분야에서만큼은 터줏대감이다.
컴투스는 서비스 초기 다마고치·오목·심리테스트·블랙잭·퀴즈나라 등 비교적 단순한 게임을 주로 서비스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사이트(http://www.phonegame.net)를 오픈해 이동전화와 인터넷이 연동되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WML·SHTML·MHTML·GVM·KVM 등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국내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72종에 달하는 게임을 서비스중이다.
특히 롤플레잉게임 ‘춘추열국지’, 복합장르 게임 ‘세이트페노아’ 등은 하루평균 히트수가 30만회를 상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해외진출에서도 앞서고 있다. 홍콩의 이동전화사 허치슨텔레콤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해외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사이버드·KDDI 등 일본업체들과도 잇따라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및 대만 진출도 타진중이다. 컴투스는 올해 말까지 해외에서만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목표를 세웠다.
컴투스 박지영 사장은 “연말까지 전세계 이동전화 게임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메이저 개발사로 우뚝 설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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