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모니터용 브라운관(CDT)과 보급형(STN) LCD 생산라인 일부를 중국으로 옮기고 수원공장을 능동매트릭스(AM)형 유기EL 등 첨단 생산단지로 탈바꿈시킨다. 또 동구권 시장을 겨냥해 헝가리에 브라운관 공장을 신설한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사업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수원공장의 CDT 2개 라인과 부산공장의 STN LCD 1개 라인을 중국 공장에 이전키로 했으며 장기적으로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2차전지의 중국 거점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일단 CDT 1개 라인을 다음달부터 선천공장으로 이전해 오는 10월초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대신 삼성SDI는 수원공장의 생산구조를 디지털TV용 초대형 브라운관, 완전평면 및 초슬림기종 등 고부가가치 제품, AM형 유기EL, 전계발광디스플레이(FED), 초소형디스플레이(LCoS)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재편한다.
이 회사는 유기EL 생산라인을 이르면 내년 6월에 착공해 1년 뒤 가동할 예정이나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또 동유럽 브라운관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공장에 이어 헝가리에 제2의 거점을 마련키로 했다.
김순택 사장은 “그룹 관계사인 전자의 TV공장과 전기의 핵심부품 공장이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헝가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지난해 대비 19% 정도 증가한 6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경상이익도 42% 증가한 1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1·4분기 열악한 경영환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423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과 비슷한 1610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해 올 매출계획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SDI는 원가절감 목표를 애초 3787억원에서 6273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금액을 9341억원에서 7549억원으로 20% 정도 감축하는 등 긴축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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