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PC에서 두 명의 사용자가 각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양화면 PC가 개발됐다.
벤처기업 듀오컴텍(대표 김용준 http://www.duocomtech.com)은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개발자금 등 총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기술지원을 통해 양화면 PC인 ‘두컴’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 양화면모니터나 양화면 PC의 경우 하나의 화면을 2개의 모니터에 동시에 표시하거나 다른 화면을 각자의 모니터에 나타내는 것이 가능했으나 다른 내용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두컴은 하나의 PC에 두 대의 LCD모니터가 연결돼 있으며 마우스, 키보드가 각각 2개씩 달려 있어 두 명이 서로 다른 모니터에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명은 워드 작업을 수행하고 다른 한명은 반대쪽에서 캐드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듀오컴텍은 “하나의 PC에서 두 명이 각기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세계 최초”라며 “지난해 국내 특허출원에 이어 지난 2월 국제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며 “1대의 PC가격보다는 다소 비싸겠지만 2대의 PC를 구매하는 비용보다는 크게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문의 (031)226-2766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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