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CTV 제품보다 가격을 5분의 1 이하로 획기적으로 낮춘 보안형 캠코더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충북 지역 비디오폰 도어 전문 개발업체인 삼신정공연구소(소장 김기수)는 주성대 디지털 정보통신공학부 권영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1년여간 7000여만원을 투입, CCTV 방식의 보안형 캠코더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동 물체의 감지각도가 80도로 감지기능이 뛰어난데다 이동 물체 포착시에만 녹화함으로써 녹화 테이프 사용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기존 제품이 대당 80만∼9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였던 데 반해 삼신정공은 대당 15만원에 생산할 계획이어서 수요자들의 제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최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카메라의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데는 삼진정공이 CCTV 회로를 ASIC화하고 핵심부품인 CCTV 카메라 모듈을 국산제품으로 사용함으로써 가능해졌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또 수상한 물체 감지시 신호를 주인에게 자동 통보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활용대상은 24시간 보안이 필요한 은행과 별도의 보안이 필요한 일반 회사, 우막, 인삼밭 등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김기수 삼신정공연구소 소장은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시스템통합(SI)전문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진출과 함께 내년에는 동남아와 유럽 등에도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43)213-8364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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