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은전자, 카테고리 6급 커넥터 개발

 대은전자(대표 이은신)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자전산학과 명로훈 교수팀과 함께 1년 6개월 동안의 연구끝에 카테고리 6급의 커넥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테고리 6급의 커넥터는 1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시 접속 커넥터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제거하는 장비로 정부가 추진중인 초고속통신망사업 중 구내통신망 초고속화를 위해 필수적인 부품이다.

 대은전자는 이번 개발로 지능형빌딩시스템 구축시 기가비트 이더넷을 이용한 근거리통신망(LAN) 구축과 1.2Gbps 이상의 ATM망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이번에 개발한 카테고리 6급 커넥터가 ISO/IEC, EIA/TIA, FCC, UL 등 국제규격을 모두 만족시켜 차후 해외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성능검증을 위해 UL과 DELTA(EU전기통신 인증기관)에 성능테스트를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은전자는 이 제품을 다음달 출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인터롭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 7월에 개최되는 인터롭 전시회에서도 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테고리 6급 접속자재사업은 정보통신부 초고속통신망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통신 가입자망연구소 주관아래 대은전자·한국몰렉스·한국AMP 등 6개사가 참여, 98년부터 2000년까지 기술 및 장비개발 작업과 표준화 작업이 이뤄졌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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