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텔(대표 박관우 http://www.qptel.co.kr)이 추진하는 해외진출 전략은 현지 유력사업자들과의 제휴로 내실을 다진 후 국가비중에 맞춰 독자적인 해외법인을 순차적으로 설립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프랑스·중국·호주·필리핀·브라질·일본 등의 국가에서 현지 통신사업자들과 제휴관계를 형성하고 있거나 조만간 정식 협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자체개발한 VoIP솔루션인 ‘큐피텔PBX’에 대해 북미·유럽 등 통신선진국으로부터 제품문의 및 사업의향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자사 VoIP솔루션을 수출하고 해당 사업자들이 원할 경우 해당국가에 자체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키텔 해외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키텔은 올해 솔루션 수출부문에서만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비스 과정의 통화료 수익도 비슷한 규모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무료인터넷전화인 큐피텔서비스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바 있는 키텔은 앞으로 각종 VoIP솔루션 수출에 주력해 해외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전화와 관련한 각종 장비와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모아 차세대 제품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키텔은 해외사업자와의 협력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올라서는 올 7, 8월을 기점으로 세계 주요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사업파트너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초 현지법인을 정식 설립할 계획이다. 또 일본에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현지인 중심의 큐피텔서비스사업체 구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다.
이같이 현지법인을 통한 해외사업은 큐피텔PBX 공급 및 관련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키텔측은 큐피텔PBX 공급을 회사 전략사업으로 설정한 이상 이 분야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키텔 관계자는 “기업용 VoIP서비스의 주력모델이라 할 수 있는 큐피텔PBX가 인터넷전화의 수익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용 인터넷전화시장을 탈피한 업무용 인터넷전화의 확산이 국내든 해외에서든 인터넷전화 대중화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키텔의 이같은 해외전략은 새로운 사업방향에 대한 모색을 서두르는 국내업체에 중요한 사업지표를 제시해줄 전망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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