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판알리 컴웍스 CEO

지난해 말 쓰리콤에서 분사한 통신사업자용 장비 전문 기업 컴웍스가 지난 19일 국내 지사를 공식 출범시켰다.

 컴웍스는 아메리카온라인, AT&T, 브리티시텔레콤, 케이블앤와이어리스, 차이나텔레콤, NTT, 버라이존 등 굵직굵직한 통신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도 SK텔레콤과 한국통신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했다. 방한한 어판 알리 컴웍스 CEO를 만나 향후 사업계획과 전망에 관해 들어봤다.

 -분사 배경은.

 ▲통신사업자 시장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제품 특성상 직접 고객사와 영업을 해야 하고 제한된 고객에 집중하는 등 소비자 및 기업 고객 사업부와 영업방식이 많이 다르다. 이런 비즈니스 성격차 때문에 쓰리콤이라는 통합기업으로 경영해나가는 데 한계를 느꼈다.

 -3G에 대한 계획은.

 ▲컴웍스는 전송인프라보다는 서비스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cdma2000 1x는 SK텔레콤, KDDI, 스프린트, 버라이존 등의 사업자가 장비를 구입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데 비해 UMTS는 느리다. 컴웍스는 전세계적 cdam2000 1x 시장에서 90% 점유율을 갖고 있다. SK텔레콤 수도권, 중부망에도 우리 솔루션이 공급됐다.

 -IT산업의 미래는.

 ▲과잉설비투자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동남아·남미·유럽은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서비스나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12∼18개월 내에 경제여건이 회복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사업자가 네트워크 투자를 재개, 숨통을 트이게 할 것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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