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인 톱레이어네트웍스(http://www.toplayer.com)가 19일 말레이시아 지사가 위치한 콸라룸푸르에 보안 테스트랩을 설립했다.
톱레이어네트웍스 측은 이번 보안 테스트랩의 경우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됐으며 이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과 협력사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톱레이어네트웍스는 보안 테스트랩 설립을 위해 자사 보안장비 외에 50만달러(약 7억원)를 투자해 ISS·체크포인트·노키아·CA 등 주요 협력사의 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톱레이어네트웍스의 말레이시아 보안 테스트랩은 △고속 네트워크 아키텍처 △보안 솔루션 구성 및 기법 연구 △보안서비스의 기능 측정 및 보안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구분방법 등에 대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또 2개의 랩으로 구성돼 있어 실시간 원격지 보안 테스트를 위한 실시간 시뮬레이션과 타 보안업체의 솔루션에 대한 상호운영성 및 호환성에 대한 검증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알렉스 터킹턴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말레이시아 랩 운영 상황에 따라 보안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도 테스트랩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인터뷰-폴 래러시 톱레이어네트웍스 고객기술지원총괄이사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보안 시장은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보급에 힘입어 미국을 제외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지사 보안 테스트랩 설립을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를 방문한 폴 래러시 톱레이어넥트웍스 고객기술지원총괄이사는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되는 테스트랩을 아시아 지역에 설립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사와 협력사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테스트랩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폴 래러시 이사는 “보안 테스트랩은 다양한 보안 전문업체들의 솔루션과 연동·호환 테스트는 물론 아시아 국가의 고객사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른 시간 내 문제점 파악과 해결을 위한 지원센터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랩을 통해 협력사와 고객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적인 테스트랩들은 자사 솔루션에 대한 호환성 테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 설립한 랩은 타사 보안 솔루션을 모두 포함한 포괄적인 호환성 테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 래러시 이사는 “앞으로 테스트랩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물리적·애플리케이션·정보 관련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넷접속서비스제공업체(ISP)와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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