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을 이용한 범죄를 전문으로 다루는 이른바 ‘IT경찰’이 영국에 창설됐다고 ‘일본경제신문’ ‘IDG뉴스’ 등이 보도했다.
‘전국 하이테크 범죄팀’으로 명명된 이 특별수사부는 기존의 경찰조직은 물론, 세관과 민간기업의 관련 전문가 80명으로 구성되며 런던에 본부를 두지만 구체적인 소재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조사·정보·지원·복구 등 4개 반으로 구성되는 이 수사부는 앞으로 IT를 통해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수사와 조사업무를 수행할 뿐 아니라 일본 경시청 산하의 ‘하이테크범죄대책종합센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주요 국가 관련 조직과의 업무연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2년 후 각 지방경찰서에 하이테크 범죄를 전담하는 ‘사이버경관’을 최소 1명 배치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총 2500만파운드(한화 약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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