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대구경북지역의 정보기술(IT)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해야 합니다. 그리고 벤처 엔지니어들도 장사꾼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벤처산업전의 특별행사로 대구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벤처기업 성공사례 발표회 참석차 19일 대구테크노파크를 방문한 주기현 시스코 부사장(전 엑시오사장)은 “지역 벤처의 거품이 빠지려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고급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은 사업성공의 20∼3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마케팅이기 때문에 너무 기술에 집착하지 말고 시장을 정확히 직시한 뒤 팔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12월 말 시스코시스템스(대표 존 체임버스)의 71번째 인수합병업체로 당시 1800만달러를 지분인수방식으로 투자받은 엑시오의 주기현 사장은 시스코가 인수합병의 프로인 만큼 엑시오도 당시 가장 좋은 조건으로 인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코와의 인수합병은 사실 약 10개월 동안 진행된 마케팅 프로젝트였다”며 “물론 그 과정에서 2∼3개월 동안의 공백은 있었지만 가장 잘 마무리된 인수합병”이라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엑시오는 시스코가 추진하는 연구개발(R&D)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현재 추진중인 통신장비 개발사업의 수익을 내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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