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문형반도체( ASIC) 육성에 나선 가운데 ASIC업체들이 공동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험평가업무를 제공하는 테스트 서비스 회사를 설립한다.
ASIC설계회사협회(ADA,대표 정자춘)최근 정보통신부의 ASIC산업기반조성계획(일명 IT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테스트 서비스 회사 설립에 나서 최근 법인명(테스타나)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ASIC업체들은 시제품 출시 후 테스트를 위해 대만·미국 등의 외국업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테스트 회사 설립으로 영세한 국내 ASIC업체들에 기술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ASIC설계사회사협회회원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되는 테스타나는 초기 자본금 5000만원으로 출범, 지속적인 증자와 펀딩 및 정부지원을 통해 설비확충을 마치고 올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경영진은 다음달중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타나는 다음달 개장하는 새 ASIC산업지원센터(포스코빌딩)에 사업장을 두고 국내 ASI 업체에 대한 적극 지원은 물론 해외 FABless 반도체 회사들을 고객으로 유치해 국제적인 전문 테스트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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