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우수품질 국가인증 제품 불황 안탔다

 신기술(NT)·우수품질(EM) 등 국가가 인정하는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최근 불황의 소용돌이를 비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NT·EM 인증을 받은 557개 업체 중 4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조600억원으로 나타났고 수출은 31% 증가한 5억2300만달러, 수입대체를 위한 내수매출액은 17% 증가한 1조47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품 인증제품은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59.2%의 신장률을 보이고 인증제품 전체 수출의 34%를 점유해 첨단 부품 수입대체효과 및 부품산업 무역적자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NT·EM 인증제품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이 인정돼 정부·공공기관에서 전년보다 20% 많은 904억원의 인증제품을 우선구매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신기술 제품의 초기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신기술 개발 촉진으로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를 얻기 위해 신기술 인증 신청서류 간소화, 인증 처리기간 단축, 핵심기술성 위주의 시험 등을 골자로 인증제도를 개선하는 등 신기술 인증제도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기술 인증(NT:New Technology)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기술성 평가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며, 우수품질 인증(EM:Excellent Machine, Mechanism, Material)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류·부품·소재에 대한 품질·성능을 평가해 우수제품에 인증하는 제도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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