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라운드테이블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가 매달 기업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라운드테이블형태의 세미나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판매되면 교육 및 기술 지원 서비스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특히 기능과 구조 등이 복잡하고 적용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선 각 환경별로 정보교환의 필요성이 높다. 특히 시간에 쫓기고 정보의 사실 여부에 민감한 기업 IT전문가들에게는 이같은 정보교류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의 이같은 욕구를 인식해 개별 기업들에 대한 단순한 기술지원 차원을 넘어 고객사가 공동으로 당면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나 프로젝트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하고 해결책을 공동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세미나’를 지난해부터 매달 개최해 왔다.

 이 행사는 한달에 한번 특정주제를 정해 해당분야에 경험이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달에는 ‘인터넷 보안과 가속 서버/SPP(Share Point Portal) 서버 2001’이라는 주제로 19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달 열리는 이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컨설턴트(ADC), 고객 기술관리자(TAM), 프로그램관리자(PM), 엔지니어, 개발자들이 현장 실무경험에 입각해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정착되고 있다.

 처음엔 회사별로 한명 정도씩 담당자를 보내 자료를 챙기던 고객들도 최근에는 아예 팀단위로 5∼6명 이상이 세미나에 참가, 타사의 사례를 들은 뒤 즉석에서 자사 프로젝트 개선을 위한 소규모 회의를 실시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참가고객들의 기술수준을 4단계로 구분, 고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즉, 주제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를 100레벨로, 기능에 대한 이해수준이 상당한 상태를 200레벨, 실제로 제품을 깊이있게 사용하는 경우를 300레벨, 마지막으로 폭넓은 호환 및 진보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을 400레벨로 정의해 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고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어고객기술지원팀장 박용진 차장은 “기업고객들이 민감한 신제품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전환시 실무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규모 세미나까지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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