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고 차단SW 출시 활기

 인터넷 광고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가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다.

 18일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 등 외신에 따르면 웹워셔·인터뮤트 등이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하고 사용이 쉬운 인터넷 광고차단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있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네티즌들이 희망할 경우 광고를 선택해 볼 수 있고 또 광고를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어 웹페이지 로딩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어 인터넷 트래픽의 폭증과 함께 이들 소프트웨어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뮤트는 최근 ‘애드서브트랙트’라는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인터넷 광고와 팝업광고를 차단할 수 있으며 해킹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쿠키 차단 및 관리 기능도 부가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음악 등 인터넷 콘텐츠를 용도에 맞게 필터링할 수 있고 개인비밀 보호기능도 강화했다. 인터뮤트는 줌텔레포닉스 및 헤이스와 제휴를 맺고 이 소프트웨어를 모뎀에 탑재키로 했다.

 가이드스코프는 현재 회사명과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시험중이다. 이 제품은 PC화면에 작은 창을 띄워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광고를 선택할 수 있고 쿠키를 차단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가이드스코프의 관계자는 “인터넷을 빠르고, 안전하고, 쉽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제품을 활용할 경우 인터넷 페이지 로딩이 1.5배 이상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능형 필터링 기능을 갖는 소프트웨어로 세계시장에서 3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웹워셔는 최근 기업용 웹워셔 소프트웨어(제품명 웹워셔EE)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일반사용자용 제품과 마찬가지로 네티즌이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다. 독일 지멘스에서 분사한 웹워셔는 유럽에서만 1000개의 기업이 중앙 서버에 이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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