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부품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100대 전자부품기업의 총 매출액은 437억6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0.1%(124억9700만위안)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하이페이러(上海飛樂)주식유한회사는 31억8000만위안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광둥 펑화(風華)하이테크과기그룹유한회사가 24억2000만위안으로 2위, 헝퉁(亨通)그룹회사, 셴양폔좐(咸陽偏轉)그룹회사, 융딩(永鼎)그룹유한회사, 헝뎬(橫店)그룹둥즈(東磁)유한회사, 샤먼(夏門)TDK유한회사, 선전시 둥양광(東陽光)실업발전유한회사, 절강 푸춘장(富春江)통신그룹유한회사가 각기 매출액 10억위안으로 10위안에 들었다.
100대 전자부품 기업 중에서 성장률이 30% 이상 되는 기업은 45개로 선전시 둥양광실업발전유한회사는 221.1%, 절강 수이징(水晶)전자그룹유한회사는 143.9%, 절강 푸춘쟝통신그룹유한회사는 125.0%, 상하이 징즈(京瓷)전자유한회사는 114%, 베이징 치싱화뎬(七星華電)과기그룹유한책임회사는 110.7%, 강쑤 중롄(中聯)과기그룹은 106.5% 성장했다.
전자부품의 수출도 대폭 신장했다. 100대 전자부품의 수출액은 21억95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20억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36.7% 성장했다. 100대 전자부품기업의 90% 이상이 수출을 했으며 수출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 49개로 이 가운데 수출액이 5000만달러인 기업은 15개나 됐다.
헝뎬그룹둥즈유한회사의 수출액이 1억2832만달러, 샤먼TDK유한회사가 1억2708만달러, 광둥 풍화하이테크과기그룹유한회사는 1억2636만달러, 이리안다(依利安達, 광저우)전자유한회사는 1억145만달러, 카이핑(開平)이리안다유한회사는 1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100대 전자부품 기업들의 규모, 자금, 수익 면에서도 월등히 수준이 높아졌다. 또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들의 경쟁력은 매우 높아졌으며 주식기업, 외자기업, 중외합작기업, 중외합자기업과 민영기업들이 활성화된 반면 국영기업의 경쟁력은 줄어들었다. 또 광둥을 비롯한 5개 성, 직할시에 80% 이상 대기업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전자제품전시회 샤먼에서 개최
중국전자기재총회사가 주최하는 2001년 춘계 전국전자제품전시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남방의 해안도시 샤먼(夏門)에서 개최된다.
중국전자정보산업의 기존 거래전시회 및 중국전자제품의 수주를 목적으로 하는 이 전시회는 1970년부터 이미 56회나 개최된 바 있다.
이 전시회는 최근 들어 전시관 면적과 참관 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강쑤 소프트웨어단지 개관
중국 강쑤 소프트웨어단지가 본격 가동된다.
지난해 12월 29일에 설립된 후 8000평방미터의 건물을 개조한 강소 소프트웨어단지에 통신·네트워크, 관리, 안전, 에뮬레이터, 제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영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과 유학생창업기업 등 50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입주했다.
이 곳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반도체설계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문시스템, 지원시스템, 응용소프트웨어 등을 비롯해 중대형 반도체 설계에 주력하게 된다.
이들은 정부·기업의 전산화, 원격교육, 전자상거래, 통신, 네트워크, 안전 등 부문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계열화하고 다양한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강소 소프트웨어 단지는 1만여 평방미터의 성장시범구역을 건설하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300여 기업들이 입주해 10억위안에 달하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공상은행, TCL와 제휴하여 전자상거래 진출
중국공상은행이 TCL그룹과 ‘전자상거래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 은행은 TCL 산하 톈디린자(天地人家)네트워크기술유한회사와 ‘온라인지불협력계약’을 맺고 TCL그룹과 자금 모집, 결제, 대행 등 기존 부문에서부터 하이테크 과학기술 부문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또 TCL그룹에 온라인뱅크 재무서비스, 온라인결제서비스, 판매자금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중국공상은행은 TCL그룹과 제휴, 온라인상점, 온라인 원격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다.
TCL그룹 산하 톈디린자네트워크유한회사의 사이트(ejiajia.com)는 중국공상은행의 사이트(ICBC.com. cn)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이용해 TCL그룹의 가전·정보통신 등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중국공상은행과 TCL그룹은 각자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전자상거래의 병목인 자금결제 솔루션을 연구하고 해결할 방침이다.
TCL그룹유한회사는 중국공상은행의 협조로 기업 자금결제의 전자화, 자동화, 실시간화를 실현하고 컴퓨터망으로 자금 유동, 기업의 정보 유동과 물류 유동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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