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기업구매자금융제도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 개선과 정책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2월15일부터 3월 2일까지 대기업 및 중소기업·금융(보증)기관 등 302개를 대상으로 기업구매자금 대출 및 기업구매전용카드 등 거래대금 금융지원제도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 지원대책에 만족한 응답자는 14.4%에 불과한 반면, 제도 개선 및 지원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72.9%에 달했다.
이번 조사결과, 조사대상의 90.2%는 기업구매자금융제도가 부도위험을 해소하고 향후 어음제도를 대체하거나 병행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도별로는 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만 이용하는 업체가 67.4%로 비교적 높은 반면, 기업구매전용카드제만 이용하는 업체는 22.5%로 상대적으로 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의 선호율이 높았다.
△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이 제도의 이용방식으로는 대기업의 경우 금융기관의 무담보 신용이 66.7%인 데 반해 중소기업은 54.3%가 보증기관의 보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기업의 이점으로는 구매단가 인하기대 26.7%, 총액한도 지원에 의한 저금리 대출자금 이용 25.8%, 어음 관리비 및 세제지원 24.7% 순이었다.
판매중소기업은 제도 이용시 애로사항으로 판매단가 인하 29.5%, 구매기업의 이용기피 25.7%, 절차 복잡 23%, 현금대체 이용 17.5% 순으로 답했다.
△기업구매전용카드제도=이 제도의 이용방식으로는 금융기관의 신용을 통해서가 52.4%, 담보 및 보증기관의 보증이 각각 19.0%, 기타 9.5% 등 기업구매자금 대출에 비해 보증 비중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기업은 제도 이용의 제약요인으로 여신한도제약 25.9%, 담보 보증 애로 25.5%, 판매기업 기피 18.1% 순으로 답했다.
판매중소기업은 제도 이용시 애로사항으로 구매기업의 이용기피 32.0%, 수수료 등 높은 금융비용 부담 30.7% 등을 들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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