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CIO산하조직뜬다

우리금융그룹의 정보화담당임원(CIO) 산하의 조직이 이번 주중에 출범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주내에 정보화담당임원 산하조직으로 IT통합팀과 프로핏센터팀 등 2개의 팀을 별도로 구성, 한빛·평화·광주·경남 등 우리금융그룹 산하 은행들의 전산부문을 통합하는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을 벌여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CIO로 선임된 표삼수씨는 “모두 5∼6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될 IT통합팀은 한빛·평화 등 기존 은행들의 전문인력 중에서 영입하고 프로핏센터팀의 경우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IT통합팀은 계정계 시스템의 통합을 비롯해 각종 시스템의 통합을 논의하고 프로핏센터팀은 어떻게 IT를 통합·이용해 수익을 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2개팀은 특히 그룹내 전략기획본부와 공동으로 AT커니가 제시한 컨설팅안을 바탕으로 앞으로 IT통합에 대한 방향을 이달안으로 결론지을 방침이다.

 AT커니사는 이달초 △기존 한빛은행 전산실을 중심으로 평화·광주·경남 등 그룹 산하 은행의 전산부문을 통합하는 방안 △그룹내에 공공구매서비스센터를 설치·IT투자 및 정책을 총괄하는 방안 △그룹내 전산자회사를 통합해 별도의 IT부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 등 3가지 안은 내놓은 바 있다.

 표 CIO는 이와 관련, “IT통합을 담당할 2개의 팀을 가동하기 위해 현재 대상자들과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AT커니가 제시한 안을 참고로 해 IT통합 방향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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