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코스닥등록 심사기준이 보다 강화된다.
코스닥등록 심사를 담당하는 코스닥위원회의 정의동 위원장은 12일 코스닥등록법인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등록심사기준을 보다 구체화해 코스닥등록을 준비 중인 기업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정 위원장은 용역을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질적심사기준표를 마련해 주간사에 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질적심사기준은 기술력 평가시 전문평가기관의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재무상황 등이 면제되는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력, 미래성장성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장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퇴출기준 강화도 적극 재검토해 상반기중 퇴출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코스닥시장의 수요 공급을 맞추기 위해 올해 50개 기업만 등록시킨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등록기준의 강화는 등록예정기업들이 자사의 등록 가능성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주기 위한 것이지 인위적으로 등록을 제한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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