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산업 e마켓 하반기 구축 예정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9대 업종 가운데 사업진행이 가장 더딘 것으로 평가받는 생물산업 부문의 e마켓플레이스가 늦어도 하반기에 구축될 전망이다.

주관기관인 한국생물산업협회(회장 조완규)는 e마켓플레이스 구축 등 생물산업 B2B시범사업에 관한 정보전략계획(ISP)안을 최종 검토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ISP수립 업체인 에코솔루션이 작성한 최종 계획안에 따르면 한국생물산업협회는 5월 초 B2B 시범사업 2차연도 사업설명회를 갖고,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온·오프라인 생물산업업체, SI업체, 학계전문가그룹, 한국생물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상반기 내 e마켓플레이스 상세 추진방향 설정과 구축 준비작업을 마무리짓게 된다. 이어 하반기부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생물산업 통합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산업군내 IT인프라 지원방안 모색, 표준화지원, 거래시스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생물산업협회는 생물산업 e마켓플레이스 1단계는 관련 산업의 콘텐츠 제공 및 콘텐츠 거래에 중점을 두고 2단계부터 e조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생물산업협회가 최근 자사회원 및 비회원 105개 업체를 대상으로 e마켓플레이스 참여 여부를 설문한 결과 ‘참여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의사가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하려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e마켓플레이스 수익모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시장성과 빈약(30%), 업계의 인프라 미약(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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