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에는 스노바운드 맵에서 저그 종족의 전략을 살펴보았다. 이번회에는 테란의 전략을 알아보겠다.
◇테란 vs 저그=스노바운드는 스타팅 포인트 지점이 섬으로 되어있고 육지로 내려가면 모든 곳이 연결되어 있다. 이 맵에서 테란으로 저그를 상대할 경우 일단 빨리 가스를 채취하고 병력을 꾸준히 생산해야 한다.
초반 빌드는 8서플-10가스-11바락 순으로 전개하는 것이 좋다. 바락이 완성되면 팩터리를 지으면서 마린의 생산을 꾸준히 늘린다. 팩터리를 건설하면서 바로 스타포트로 넘어간다. 스타포트가 완성되면 레이스 하나를 생산하고 아카데미와 2바락 체제로 전환해 레이스가 나오자마자 다른 지역을 정찰한다. 이때 상대방 저그는 스콜지 뮤탈과 멀티를 시도할 확률이 높다. 본진에서 꾸준히 마린메딕을 생산하고 시야는 넓게 확보한다. 드롭십과 베슬을 생산하면서 멀티를 시도해 커멘드를 본진에서 건설한다.
언덕 위에 시즈 1, 2대 정도를 설치하고 마린메딕과 1, 2대의 시즈를 내린다. 벙커와 시즈로 멀티 길목을 방어한 후 마린+메딕+시즈+베슬로 지상의 저그 멀티를 하나씩 하나씩 공략하면서 서서히 조여 들어가면 GG를 받아낼수 있다.
◇테란 vs 테란=이 전투는 거의 레이스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크래프트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레이스 싸움에서 이기면 승리를 할 수 있으나 브루드워에서는 발키리와 골리앗의 업그레이드로 인해 변수가 많이 생겼다.
역시 초반은 8서플라이-10가스-11바락 -15팩터리 순으로 가면서 2스타포트를 빠르게 올린다. 레이스를 꾸준히 생산하면서 업그레이드를 한다. 클로킹 업보다는 공1업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공략법으로는 팩터리를 띄워서 지상에 내린 후 소수의 골리앗과 함께 나가면 효과적이다.
◇테란 vs 프로토스=이 맵에서 테란이 가장 상대하기 힘든 종족이 프로토스다. 프로토스의 게릴라 작전과 확장이 빠른 특성으로 인해 후반에 나오는 캐리어를 잡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란이 결코 약한 것은 아니다. 프로토스전에서 테란은 더블커멘드라는 확장성이 빠른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8 서플라이를 짓고 13scv정도에 커멘드센터를 지은 후 테크를 올린다. 바락이 완성되면 다른 지역으로 서치를 보낸다. 팩터리를 지은 후 재빨리 아머리를 짓고 골리앗을 많이 생산해야 한다. 리버를 막기도 좋고 커세어에 대처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일단 더블커멘드가 완성되고 멀티가 제대로 돌아가면 자원의 고위점을 차지하게 된다. 이때 지상의 작은 나침반 시계를 기준으로 12시와 6시 방향부근의 땅이 좀 넓다. 이 쪽에 팩터리를 늘리면서 탱크+벌처+골리앗을 모아서 나가게 되면 테란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프로게이머 이은경(Berri710@magic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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