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사이버전화국서비스 상용화에 나선 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이 동남아 인터넷전화시장 선점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이 업체는 10일 베트남 유력 시스템통합(SI)업체인 HIPT사(대표 보 반 마이)와 베트남 현지 인터넷전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및 현지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애니유저넷은 국내 사이버전화국을 통한 인터넷전화서비스는 물론 미국, 호주 등에 이은 중·후진국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서게 된다. 특히 HIPT는 베트남이 해외 이민 또는 역외 거주국민이 많은 특성을 활용해 저렴한 인터넷기반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애니유저넷과 함께 통신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애니유저넷 송용호 사장은 “현재 베트남 내 통신인프라가 열악한 조건에서 인터넷망 신규 구축과 함께 인터넷전화서비스 제공은 현지 통신환경을 뒤바꿀 사안이 될 것”이라며 “합작법인은 향후 60일 내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IPT는 베트남 중앙은행 금융결제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중견 SI업체로 최근 11년간 베트남HP의 사업파트너로 활동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는 업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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