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B2B는 기업의 미래 생존전략이 돼 버렸다. 하지만 아직은 「캠페인」성 구호에 그치고 있는 게 사실. 여러가지 장애물이 널려 있지만 기업현장에서 당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회사마다 다른 업무절차와 정보시스템 환경이다.
「로제타스톤」을 연상시키는 「로제타넷(http://www.rosettanet.org)」은 B2B 환경에서 기업간 거래절차와 정보시스템 환경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표준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어의 해독을 통해 여타 고대문화를 해석할 수 있는 단초가 됐던 것처럼 로제타넷은 B2B 거래환경의 시금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로제타넷은 지난 98년 6월 인텔·모토로라·NEC·컴팩·IBM·노키아 등 주요 IT기업 40여개가 모여 결성한 B2B표준이자 기구의 명칭이다. 로제타넷 표준은 △메시징서비스 △비즈니스용어 △비즈니스프로세스연계(PIPs)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진행 중이다. 특히 PIPs는 기업들의 정형화된 정보시스템 환경에서도 인터넷으로 서버대서버간 연동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XML/EDI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
지난해 로제타넷아시아 설립을 기점으로, 지금은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총 400여개 회원사로 불어났다. 최근 삼성전자가 로제타넷을 채택키로 하는 등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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