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홈네트워킹 장비 시장이 무선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97% 성장한 2억9000만달러의 시장규모를 보였다고 시장조사기관 캐너스인스탯(http://www.instat.com)이 밝혔다.
인스탯은 “2000년 홈네트워킹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무선이었다”고 설명하며 “특히 무선규격인 802.11b와 홈RF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하드웨어 제품의 판매가 활발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루슨트에서 최근 분사한 에이거시스템스의 무선랜 제품 ‘오리노코’가 무선홈네트워킹 판매의 37%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프록심의 ‘심포니’가 25%였다. 하지만 전화선 홈네트워킹 시장에서는 인텔 제품이 53%로 1위였다.
캐너스는 앞으로 무선네트워킹 시장이 △공급업체(벤더)들의 잇달은 차세대 제품 시판으로 인한 계속적인 가격하락 △일반 소비자들의 광대역(브로드밴드)에 대한 장점 인식 △AOL·어스링크같은 인터넷서비스업체(ISP)의 홈네트워크사업 강화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조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4분기 등장 등에 힘입어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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