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 http://www.haansoft.com)는 지난해 3월 30일에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 5000만달러에 대한 풋옵션(조기상환요구) 행사를 1년 뒤인 2002년 3월 30일로 연기(roll over)시켰다고 30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3월 30일 만기 3년 해외 CB 발행을 통해 5000만달러(유로CB-무기명 공모주)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나 발행이후 급격한 주가하락으로 풋옵션 부담에 시달려왔다.
전하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30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린 채권자집회에서 채권자들이 전환사채를 롤오버하는 조건에 찬성해 풋옵션 행사기간을 1년 후로 연기했다』며 『또한 채권자들의 주식전환이 보다 용이하도록 조건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글과컴퓨터는 풋옵션 상환부담을 해소하고 이와 관련한 환차손 및 풋옵션의 이자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해외 CB 발행조건 변경으로 약 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중인 외자유치도 유동성 확보보다는 전략적 사업 파트너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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