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성인만화를 제공하는 56개 사이트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판정됐다.
정보통신윤리위는 최근 성인만화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만화 사이트 56개가 음란한 대화와 잔혹한 살상장면 등 성적 표현과 폭력성이 지나쳐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56개 사이트 운영자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초기화면을 회사 로고와 청소년 출입방지문구 등으로만 구성해야 하며 주민등록번호와 성명을 병기하도록 해 성인인증을 받도록 하고 유료서비스의 경우 청소년 보호를 위해 신용카드만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정보통신윤리위는 56개 성인만화 사이트를 비롯, 이미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된 450여개 성인용 사이트에 대해 다음달중 청소년유해표시 및 청소년접근 차단장치 설치여부를 조사해 위반사업자에 대해 시정요구 및 고발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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