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PLC(Planar Lightwave Curkit)의 제품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남대 이형종 교수가 창업한 PPI를 비롯, 우리로광통신·휘라포토닉스 등 중소업체들은 실리카 광도파로(웨이브가이드) PLC제품 등을 잇따라 개발해 시제품을 내놓고 있다.
PLC는 기판위에 에칭을 통해 광통신회로를 구성함으로써 기존 광통신부품에 비해 집적화 및 복합화가 쉬울 뿐만 아니라 8채널 이상의 다채널 소자를 만들 수 있다.
PPI(대표 이형종)는 광파장다중화기(AWG)·스플리터·스위치 등을 개발해 OFC전시회에 출품하고 이 제품의 양산을 준비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99년 9월 설립 이후 지난해 9월부터 공장가동에 들어갔으나 소량 파운드리 생산에 그쳐 아직까지는 매출규모가 크지 않다』며 『차후 100억여원을 투자해 각 소자의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모듈단계 제품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로광통신(대표 김국웅 http://www.wooriro.com)은 스플리터를 개발해 월 500개 정도를 소량 생산·공급중에 있으며 올해말을 목표로 광파장다중화기(AWG) 및 스플리터의 개발 등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50억원을 신규투자, 제품양산에 나서 일본·영국 등의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휘라포토닉스(대표 정형곤 http://www.fi-ra.com)는 스플리터와 AWG의 시제품 생산단계에 있으며 광증폭기(EDPA)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매출발생은 양산설비를 갖추고 해외시장의 인정을 받는 2∼3년 이후부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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