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 더 이상 구매자 전유물이 아니다

e마켓이 납품업체에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무림제지는 최근 삼성계열의 MRO e마켓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를 용지 납품 업체로 선정했다. 무림제지는 용지 분야에서 나름대로 명성과 신뢰를 쌓아온 중견제지업체이지만 연간 국내 제지 생산분야 1위 업체인 한솔제지와 수입 제지 부문 1위 업체인 삼성물산에 비하면 다윗과 골리앗 관계. 주방기기 제조 업체인 동화상사도 비슷한 예다. 동화상사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영업하던 지역업체였으나 아이마켓코리아와의 거래를 통해 전국적인 업체로 발돋움했다. 이같은 사례는 구매기업의 비용절감 효과가 높은 측면에 초점이 맞춰 알려진 e마켓이 공급자들에도 좋은 기회를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e마켓 특성상 「가격경쟁력」은 중요하다. 이런 점이 상품의 품질을 자신하는 중저가 업체들에 도전해볼 만한 기회를 주는 셈이다. 대대적인 광고비용이나 마케팅 비용 때문에 제품이 고가인 대기업은 오히려 가격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급업체는 아이마켓코리아처럼 공급자 성격의 e마켓을 공략하면 효과적이다. 다수 대 다수의 거래를 표방하는 e마켓과 달리 상품을 직접 소싱하는 공급자 성격의 e마켓은 제품의 품질을 공급자 자신이 보장해야하기 때문에 우수 공급업체 발굴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공급자 성격의 e마켓은 아이마켓코리아를 비롯해 MRO코리아, 비즈MRO 등이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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