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텔과 e비즈니스 사업 관련 전략 제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3일 인텔과 공동으로 넷스트럭처 제품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을 포함해 e비즈니스 관련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삼성전자는 어플라이언스 제품 및 네트워크 제품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게 되며 기존 인텔코리아의 유통채널도 삼성전자를 통해 각종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지난 1월 양사 최고경영자(CEO)인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부회장 사이의 연두 경영 협의회에서 기본적 합의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두 회사는 앞으로 e비즈니스 사업뿐 아니라 향후 개인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고 시장 표준을 확립하는 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HP·컴팩 등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인텔과 e비즈니스 사업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여섯번째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파트너가 됐으며, 이는 이는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들과 동등한 위치를 확보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의 삼성전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내 서버사업팀이 인텔의 e비즈니스 솔루션의 파트너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는 것은 반도체는 물론 현재 전개되고 있는 모바일·오피스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를 지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삼성전자의 e비즈니스 관련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