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식산업부, 올해 중점 투자분야

중국 정부는 「제10차 5개년 계획」의 출발점이 되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전자·정보기술(IT) 분야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본지와 기사교류 제휴를 맺고 있는 중국전자보는 최근 중국 신식산업부 전자정보제품관리국 짱치이(張琪) 국장을 통해 올해 중국 정부의 전자 및 IT산업의 투자방향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신식산업부는 부문별로 핵심투자품목과 이보다 투자우선 순위가 한단계 낮은 중점 투자품목으로 구분, 재원을 집중시켜나갈 계획이다.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컴퓨터

이 부문 핵심 투자품목은 고속 라우터를 비롯해 고성능 안전 서버, 인증 시스템 등이다. 따라서 니들 제품 개발에 최우선적으로 자금이 투입된다.

중점 투자제품에는 컴퓨터 네트워킹 관련 장비인 서버, 광대역 네트워크 접속장비 및 시스템, 무선 네트워크 제품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디지털(3C) 응용제품 가운데 휴대형 멀티미디어 정보 단말기, 디지털 네트워크 카메라 제품 및 보안제어시스템, GPS 휴대 단말기 등이 중점 투자제품으로 선정돼 있으며 컴퓨터 주변기기 중에서는 평면 모니터, 전문가용 프린터, 저장 장비 및 시스템, 고성능 주기판(메인보드) 및 각종 카드 등이 중점 투자제품으로 분류됐다.

이밖에도 정보 보안 및 시스템 분야의 네트워크 보안 방지 시스템과 고성능 CPU 카드, 컴퓨터 응용제품 및 시스템 분야의 그림, 음성 압축 및 해석 코드와 응용 시스템, 웹 기반 공공 정보 자동 서비스 시스템, 지문 음성 그림 자동 인식 및 응용 시스템, 고객 포털 서비스 시스템 등에도 투자가 확대된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부문 핵심 투자 대상은 전자상거래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리눅스 응용제품 개발이다.

중점 투자품목의 경우 자국 지적재산권과 보안기능을 보유한 범용 시스템 및 응용제품 개발 플랫폼, 정보 보안제품 개발 플랫폼(방화벽 소프트웨어, 해킹 방지 소프트웨어, 백신 프로그램, 암호 첨가 소프트웨어 포함), 미들웨어, 네트워크 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네트워크 관련 제품,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서버 소프트웨어 및 응용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또 기업관리 및 정보화관련 소프트웨어로 기업자원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ERP를 비롯해 고객관리소프트웨어(CRM), 공급망관리소프트웨어(SCM), 생산장비와 생산라인의 디지털화를 위한 전문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등에도 상당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전자상거래와 관련해서는 전자상거래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비롯해 보안장비시스템, 전문업종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또 교육 및 가정용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멀티미디어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과 학교 정보화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 등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통신

통신산업에서는 국가 이동 통신 연구과제에 포함된 프로젝트(소프트웨어와 부품 포함)를 비롯해 1초에 10억 비트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10Gbps SDH 고속 광 전기 송·수신 모듈 개발 등이 핵심투자 품목이다.

또 DWDM 광 전기 송·수신 모듈과 광대역 광섬유 APON 접속 네트워크, LMDS 광대역 무선 접속 발사 모듈, 고속 라우터 교환기, XDSL 광대역 디지털 칩, 광섬유 봉, 광섬유 케이블 등 각종 통신용 전자부품 분야를 집중 투자품목으로 하여 투자가 이뤄진다.

■디지털 영상

이 부문에서는 디지털 아날로그 호환 컬러TV와 고성능 DVD 시스템 개발에 핵심적으로 투자가 실시된다.

중점 투자제품에는 디지털 아날로그 호환 컬러TV 수상기(디지털 처리 핵심기술 개발 포함)와 디지털TV 수상기 및 세트톱 박스, 디지털 유선 장비 및 게이트웨이 시스템, 디지털 음성 라디오 송·수신기, 고체 저장형 디지털 방송 시스템, 라디오 및 TV 제어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도체·부품

반도체·부품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원천기술 개발과 이를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각종 집적회로(IC) 모듈 개발이 핵심이다.

또 중점 투자품목은 IC 설계를 비롯해 통신회로(통신, 광통신), 디지털 신호처리 회로(DSP), 광 전기 부품, IC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재료 분야 등이 선정돼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