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8일(미국 현지 시각) 올해 1분기의 매출 전망 하향조정과 함께 대규모 인원 감축안을 발표했다고 「세미콘덕터비즈니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인텔은 올 1·4분기의 매출이 지난해 4·4분기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해 25% 감소한 65억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이익률 역시 당초 예측인 58%에서 51%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 5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미 지난달 20일 인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그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한편 인텔은 매출부진폭이 커지자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41억달러, 설비투자금액은 75억달러로 당초 계획보다 각각 1억달러, 7억달러씩 축소 조정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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