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5일(현지 시각) 인스턴트메시징(IM)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을 겨냥해 「헤일스톰(hailstorm)」이라는 새로운 웹서비스를 공식 발표한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MS는 이날 워싱턴주 레드몬드 본사에서 새로운 웹서비스 빌딩 블록(building block)인 헤일스톰을 발표,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IM 시장에서 AOL 추격에 나섰다.
MS는 헤일스톰을 자사의 인증서비스인 「패스포트」와 인스턴트 메시징서비스인 「MSN 메신저」 등을 수용, 독립적 애플리케이리이션은 물론 다른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는 빌딩 블록으로 승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IM을 사용하는 MS 회원들은 단순히 쪽지를 주고받는 일차원적 서비스에서 주식 정보나 달력 같은 개인정보관리서비스도 IM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된다.
MS의 한 관계자는 『헤일스톰은 AOL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확장성표기언어(XML)를 지원해 우리의 차세대 웹서비스 전략인 닷넷과도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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