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투자조헙 추가 설립

게임종합지원센터가 그동안의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에서 벗어나 투자 확대, 원천기술 확보, 인력 양성 등 게임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에 본격 나선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현재 150억원 규모로 운영중인 게임투자조합과는 별도로 하반기에 2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4년제 사이버게임대학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또 범용 게임엔진을 아웃소싱해 국내 게임개발사들에 저가로 공급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용한 온라인게임 인큐베이팅 사업을 5월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지원센터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 수정안을 최근 확정하고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예산 사용 변경에 따른 기획예산처의 승인이 나는 대로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게임지원센터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 마련해 올 3월 승인을 받은 사업 계획의 경우 게임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에 새로 확정한 사업 계획에는 게임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확대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며 『이미 승인받은 예산의 용도 변경을 포함해 새로운 예산안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심사가 다음주께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게임지원센터는 우선 정부투자기관과 해외 유력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200억원 규모의 게임투자조합을 하반기께 발족할 예정이다. 게임투자조합은 현재 정부투자기관인 산업은행의 자회사 산은캐피탈, 외국투자사 JP모건 등과 이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 게임지원센터는 기존의 게임 아카데미와는 별도로 대학의 게임학과와 연계해 원격 교육을 통해 운영되는 4년제 사이버게임대학을 설립하는 한편 게임 업체들의 실무 인력 수요를 충원하기 위해 6개월의 단기교육과정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 게임지원센터는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엔진을 구매해 국내 업체에 저가로 공급하고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개발 작업을 통해 국산 범용 게임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게임지원센터는 게임 개발사들이 온라인게임의 베타서비스에서부터 초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온라인게임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한국통신과 목동 IDC를 이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며 빠르면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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