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중 중국 베이징에 국내 벤처기업의 현지진출 거점이 될 기술이전 사무실이 설치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해 말 한중 과기부 장관간에 체결한 양국 벤처기업 지원 의정서의 일환으로 이달 안으로 중국 베이징 망경과학기술 창업원내에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 기술이전 사무실을 설치하고 우선 중국에 진출한 15개 벤처업체의 기술이전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와함께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을 이전받게 될 중국 첨단기술 전문업체인 C&K하이테크도 정식으로 개소, 한중 기술이전 교류가 활성화할 전망이다.
중국에 설치될 KAIST 신기단 기술이전 사무실은 앞으로 국내 벤처업계의 중국시장에 대한 기술이전을 돕는 한편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KAIST 신기단 기술이전 사무실은 1차적으로 지난해 말 중국 첨단 벤처기업인 C&K하이테크와 기술이전 협력을 체결한 마그네틱솔루션스 및 한비젼 등 KAIST 동문 벤처 7개사와 코이노 등 KAIST 신기단 입주 벤처 8개사를 포함, 총 15개사의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K하이테크는 현재 중국과학원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톈다스마트카드사와 유통망 공동활용 계약을 맺는 등 중국 과기부 산하 첨단기술사업 총괄기관인 횃불센터의 지원을 받는 대표적인 중국 벤처기업 가운데 하나다.
KAIST 신기단은 중국에 진출하는 이들 벤처기업이 향후 C&K하이테크사를 통해 사업이 잘 되는 기술별로 분사가 이뤄질 때 새로 세워지는 회사의 일정 지분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핵심기술은 필요할 경우 국내 기술진이 중국 현장에 가서 직접 지도하지만 공장건설 및 생산, 판매 비용은 모두 중국측에서 부담키로 해 국내 벤처기업은 상대적으로 기술이전에 따른 부담이 적다.
KAIST 신기단 문경덕 팀장은 『중국에 기술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벤처업계로서는 이번 중국 사무실 개소 소식이 반가울 것』이라며 『자세한 개소 일정은 중국측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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