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업체와 초고속망 업체가 TV포털 및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에 나선다.
인터넷TV 전문업체인 인터넷TV네트웍스(대표 김명환 http://www.intvnet.com)는 최근 초고속 통신망 업체인 온세통신(대표 장상현 http://www.onse.net)과 인터넷TV 포털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터넷TV네트웍스는 인터넷 접속은 물론 금융·주식거래·쇼핑 등의 T커머스가 가능한 세트톱박스를 개발, 온세통신의 TV포털인 「V샤크」 서비스용 단말기로 공급하는 동시에 지난 3년간 인터넷TV 포털사업을 준비하면서 개발한 각종 TV용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또 온세통신은 인터넷TV네트웍스가 공급하는 세트톱박스를 자체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고 단순한 정보검색 기능보다는 T커머스와 주문형비디오(VOD)·게임·인터넷방송 등을 중심으로한 TV포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 시장 확대와 TV포털 가입자 확보를 위해 초기 5000명에 한해 세트톱박스를 카드 무이자 할부 형태로 39만원에 보급하고 월 5000원의 포털서비스 이용료도 감해줄 예정이다.
양사는 또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앞으로 TV포털용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서는 등 방송과 통신이 통합되는 양방향 디지털방송 시대에 대비해 협력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인터넷TV네트웍스와 온세통신의 전략제휴는 인터넷TV를 이용한 TV포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구체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된 사례로 앞으로 이같은 인터넷TV업체와 TV포털 사업을 추진중인 초고속통신망 업체
들간 협력이 속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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