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 몇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육성해온 통신·네트워크 분야의 단독 결산을 추진한다.
「C넷」에 따르면 인텔의 와이어리스 통신·컴퓨팅 그룹의 총 책임자인 론 스미스는 27일(미국 현지시각) 통신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결산 발표를 단독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텔의 통신사업 단독 결산 추진은 최근 몇년 동안 M&A(2월 28일자 본지 국제면 참조) 등을 통해 제2의 주력사업으로 키워왔던 통신·네트워크 분야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현 재무·회계법에는 특정 부문의 매출이 그 기업 전체 매출의 10%에 가까울 경우 그 분야의 매출을 따라 나눠 결산에 반영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이를 반증하듯 인텔은 다음달 뉴욕에서 재무 분석가들과의 회합을 개최할 예정인데 이 회의에서 통신분야의 단독 결산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통신사업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통신사업의 범위에는 스위치와 전기통신용기기, 네트워크 프로세서, 광통신용 칩, 플래시메모리를 포함한 휴대폰 단말기용 칩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통신분야의 성장을 수치로 측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이는 매출이 반도체칩 부문을 제외한 「기타 매출」로 계산됐기 때문이다. 현재 기타 매출에는 서비스, 서버기기, 가전제품 등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4.4분기 인텔의 매출을 살펴보면 총 매출 87억 달러인데 반해 통신·네트워크부문이 포함된 「기타부문」의 매출이 18억5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 컨설팅업체인 토머스위젤파트너스(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시장 애널리스트 에릭 로스는 『인텔은 과거 6년 동안에 걸쳐 네트워크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가 구체적인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텔이 통신부문의 결산을 단독으로 보고할 경우 어느 제품 라인이 여기에 포함될 것인지도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네트워크 및 통신 관련 제품은 3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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