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통신서비스에도 이용된다

PC 사용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파일을 공유토록 해주는 P2P(Peer to Peer) 서비스가 통신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C넷」에 따르면 통신전문 조사기관인 풀버닷컴이 후원하고 있는 「프리월드다이얼업」(http://pulver.com/fwd)은 개인의 IP망을 공유해 저렴한 요금에 통화를 할 수 있는 이른바 「P2P폰」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시스코시스템스의 게이트웨이 장비를 이용해 P2P폰을 시험하고 있으며 4∼5월께에 일반인들을 상대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2P폰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장거리 전화를 걸더라도 지역전화 요금 안에서 통화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이용자가 동부 뉴욕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면 뉴욕에 거주하는 P2P네트워크 가입자의 회선으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원하는 친구와 통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샌프란시코와 뉴욕간의 통화는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장거리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이러한 P2P폰서비스는 광대역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간에만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150달러 상당의 라우터와 게이트웨이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물론 P2P폰서비스가 현실화되는 데는 몇 가지 장애가 남아 있다. 아직 미국의 광대역서비스 가입률이 낮은 상태에서 항상 원하는 지역과 통화하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통신네트워크 공유자가 전화 통화를 희망할 경우 불시에 통화가 끊길 수 있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 장거리 전화요금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를 아끼기 위해 150달러라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가며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사람이 많을 것인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P2P폰서비스는 일반 네티즌들에 의해서보다 지역전화사업자나 DSL서비스제공업체들이 매출확대 수단으로 도입해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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