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 폭락여파로 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정보기술(IT)주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된 한주였다. ET지수는 전주말보다 11.16포인트 떨어진 176.57로 마감, 전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다.
나스닥시장은 2200선이 위협받았고 일본도 15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는 등 해외증시의 폭락에 국내증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정부가 연기금 동원과 증자 지원책 등 강력한 증시 부양의지를 나타냈지만 해외에서 불어온 악재가 더욱 크게 부각됐다. 해외 통신주의 약세로 SK텔레콤·한통프리텔 등 통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LG텔레콤은 5000원 미만으로 주가가 하락, 유상증자때 대규모 실권사태를 우려케 했다. 반도체 경기도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없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 현대전자가 사상최저치로 떨어졌고 삼성전자도 지난 연말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뚜렷한 주도종목이나 시세연속성을 나타낸 종목이 없이 IT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호재성 재료를 발표한 개별주만이 일시적으로 부각된 한 주였다. 전문가들은 미국경기 하락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나스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증시도 부담스럽다며 경기방어주 위주의 장세 대응이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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