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국가표준화 역량 강화

정보통신부는 전세계 정보통신시장의 단일화 추세에 대비해 올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응하는 국가표준화 역량강화를 중점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중 337억원을 투입, 국제기준에 맞는 정보통신분야 표준을 적기에 제정·보급해 나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같은 IT분야의 원활한 표준화활동 지원을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표준화 전담기구로 육성키로 하고 TTA에 기술분야별 컨설턴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 표준화 기획기능과 조정자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 개발제품의 기능시험, 호환성 테스트 및 인증을 위한 정보통신종합시험센터를 TTA 부설로 설립함으로써 표준화활동과 산업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무선인터넷, 인터넷전화, 디지털방송, VDSL 등 신규 핵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산업에 대해서는 올해안으로 표준을 제정, 제품 개발이나 서비스 이용에 혼란을 방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 분야와 함께 국가지리정보시스템이나 전자상거래,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등 핵심분야 표준개발활동에 132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통부는 특히 4세대 이동통신,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주요 핵심전략분야 대해서는 한·중·일 정보통신협력 포럼 구성 등 3국간 표준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중국 등 동남아 신흥시장에 대한 국내 정보통신산업 진출기반을 강화해 나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월중 12억원의 예산을 배정, 전략대상 분야별로 100명 규모의 국제표준화 전문가를 선정해 국제표준화회의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지난해부터 중점 지원하고 있는 전략표준화 포럼의 선정사업을 올해에도 전개, 이달중 20개의 핵심분야 포럼을 선정해 나가기로 했으며 5월중에는 20개 포럼이 모두 참여하는 「정보통신포럼 코리아 2001」 행사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