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세계 전자칩(전자카드에 내장되는 칩)시장 성장세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파리무역관은 관련 자료분석을 통해 지난해 세계 전자칩시장은 이동통신분야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7%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21% 정도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KOTRA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방플랫폼 카드가 시장진입에 성공하면서 자바카드가 전자칩의 15%를 차지했으며 은행신용카드도 비교적 높은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전화카드가 물량기준으로 시장의 50%(119만개)를 점유하고 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15%를 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카드는 영국, 멕시코, 브라질, 중국 등에서 EMV(Europay Mastercard Visa)표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전환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25%의 성장세가 전망됐다.
지불 TV 및 인터넷 보안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48%의 증가세가 예상됐으며 보건위생과 운송부문도 각각 23%와 50%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시장점유율은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가 97만6000개로 45%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아시아태평양이 30%(65만2000개), 라틴아메리카가 20%(43만4000개), 북아메리카가 5%(10만8000개)를 각각 점유했다.
한편 가장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인 북미시장은 이동전화의 SIM카드 도입, 통신망 안전에 따른 수요증가, 블루 스마트카드의 상업적 성공 등의 요인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연평균 5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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