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북)시장을 겨냥한 e북 전용단말기가 잇달아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전자북(대표 최영찬)은 최근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한 e북 전용단말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 4월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MP3플레이어·일정관리·게임서비스 등 기존에 나와 있는 PDA기능을 고루 갖춘 이 제품은 콘텐츠 지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자사의 e북 저작 솔루션을 콘텐츠 보유업체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e북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엠아이비(대표 장경태)는 최근 강원대에서 시연회를 갖는 등 e북 단말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북(가칭)」이란 이름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300페이지 분량을 100권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화면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달 필드테스트를 거쳐 오는 5월 시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이멕스(대표 임창수)는 일정관리·필기메모장·음성녹음기·전자사전 등 개인휴대단말기(PDA)기능과 MP3 파일도 재생할 수 있는 「이북맨」을 발표했다.
단말기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등 저작권보호 문제를 해결한 이 제품은 가격경쟁력과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맥시스템(대표 문승열), 디지털텍(대표 이진구) 등도 e북 단말기 상품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맥시스템은 시장상황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디지털텍은 이르면 하반기께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삼성전자·싸이버뱅크 등도 e북 단말기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제품출시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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