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전주에서는 판소리, 기악, 민요 등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열린다. 세계소리축제한마당시스템은 전주 세계소리축제를 전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행사 내용을 비롯, 각종 전통문화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
현재 관련 홈페이지(http://www.provin.chonbuk.kr/∼Ewebbbs/event/sori/index.html)를 통해 일정, 행사장, 조직위원회 등 행사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지만 아직 소리축제의 취지를 살릴 만한 멀티미디어서비스는 제공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우리 고유의 음악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음악 자체를 보존하는 것과 동시에 직접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4월까지 계획서 및 과제를 받고 6월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11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12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7억100만원이다.
전라북도는 이 시스템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 소리에 대해 가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민족문화를 반영구적으로 보존한다는 두 가지 기대효과를 노리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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