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정보통신(대표 신영건 http://www.joohong.co.kr)은 96년 설립됐으며 ASIC분야와 초고속 정보통신 관련장비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주홍은 소프트웨어 개발로 군납업체 자격을 취득하고 ATM솔루션을 주로 공급해 왔지만 케이블모뎀 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공한 케이스다.
주홍정보통신이 회사의 사업방향을 전환한 데는 ATM시장이 침체된 것이 계기가 됐다.
신영건 사장은 『창업 당시 ATM기술 단말기 시장에 진출했으나 기가비트 이더넷 시장이 침체되자 HFC망을 활용한 케이블모뎀 쪽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초기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주홍정보통신은 98년 1월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비대칭 모뎀용 ASIC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에는 케이블모뎀 표준인 닥시스(DOCSIS)인증을 획득,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두루넷, 하나로, 드림라인, SK텔레콤 등 국내 유수 ISP업체에 케이블모뎀을 공급중이다. 향후 지속적인 성숙·쇠퇴기에 대비, 차세대 모델로 케이블모뎀에 세트톱박스 기능을 추가한 양방향 세트톱박스(STB)를 개발, 진행하고 있다.
주홍은 국내외 핵심 기술을 가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인 주홍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동남아, 중국, 호주 등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에 영업력을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2000년 컴덱스(COMDEX)에 케이블모뎀과 ADSL을 출품했으며 오는 3월 열리는 세빗(CeBIT)과 모스크바 SVIAZ 엑스포에 제품출시를 준비하는 등 대기업 못지 않게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주홍은 케이블모뎀 외에도 ADSL모뎀, 홈네트워킹 장비, 전력선 통신, ATM, 세트톱박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보유, 종합 네트워크 장비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신영건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광대역 액세스 장비전문 업체를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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