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B2B)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유엔시팩트(UN/CEFACT)와 오아시스(OASIS)가 추진중인 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 데이터교환(ebXML) 표준안이 늦어도 오는 5월까지 마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T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ebXML 표준안을 채택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의 개발과 선점경쟁이 뜨거워지고 데이터 호환성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B2B 전자상거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6차 ebXML 국제표준회의에서 UN/CEFACT와 OASIS는 기술체계(테크니컬 아키텍처) 표준안으로 사양 1.04버전을, 메시징서비스(전송·라우팅·패키징) 표준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를 각각 채택했다고 한국 ebXML 전문위원회가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ebXML은 7개 표준대상 항목 중 이미 표준안이 채택된 기술협정(리콰이어먼트), 저장과 등록(레지스터리&리파지터리) 항목과 이번 2개 항목을 합쳐 4개 항목에 대한 표준안이 마련됐다. 기술협정과 저장 및 등록 항목의 표준안은 지난해 채택된 바 있다.
UN/CEFACT와 OASIS는 이번 회의에서 5월에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회의에서 아직 표준안이 완성되지 않은 거래당사자간 규약과 비즈니스 프로세서(작업순서), 코어컴포넌트(용어) 등 나머지 3개 항목의 표준안을 채택해 이를 ebXML 1.0버전으로 발표키로 했다.
ebXML 표준은 XML기반의 전자상거래 솔루션이 서로 다른 기술사양과 용어, 작업순서 등으로 만들어져 데이터 호환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연합 산하기구인 유엔전자거래 및 무역진흥센터(United Nations Center for Trade Facilitation and Electronic Business)와 차세대정보표준기구(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가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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