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S2의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는 수다라키겐 SCE 사장
일본 소니와 세가, 남코 등 3사가 게임·영화 등의 영상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는 새로운 양방향 네트워크 전송 서비스 사업에 공동으로 나선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소니 산하 게임자회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구다라키 겐 사장은 올해 말 게임 전문업체인 세가와 남코 등 2사와 공동으로 게임센터·게임소프트웨어 판매점을 광섬유망으로 연결해 게임과 영상 등을 양방향으로 고속 전송하는 서비스에 착수, 내년에는 전국 규모로 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그는 또 이 서비스를 위해 3사가 공동으로 SCE의 가정용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PS2)」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대용량(브로드밴드) 통신에 적합한 단말기를 새로 개발, 남코와 세가의 게임센터 등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신형 단말기는 8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128MB 램, 100Mbps의 이더넷 포트, 고해상도의 고체촬상소자(CCD)를 탑재, CPU는 PS2용으로 개발된 「이모션엔진」을 그대로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다라키 사장은 세가 등과 합작사업 발표와 함께 오는 4월 시작하는 2001 회계연도 사업계획도 내놓았는데, 특히 주력인 PS2에 대해서는 생산을 작년(900만대)의 약 2.2배인 2000만대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계획이 달성되면 양산에 따른 생산단가 하락으로 채산성이 개선돼 현재 영업적자 상태인 게임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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