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자체간 본격적인 산업기술 교류 및 물류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
산업자원부는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사업으로 제2차 한일 경제교류회의를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해 일본 호쿠리쿠지역 지자체와 대구·울산광역시, 강원도, 경상북도 등 4개 지자체 간에 △테크노파크간 기술인력 교류 △기계·전자 등 제조분야의 무역협력 △IT교류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측은 호쿠리쿠경제연합회 중심으로 한국에 사절단을 파견하고 제조업 및 IT분야에서 민간경제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호쿠리쿠현 관계자들과 우리나라 4개 지자체 관계자들은 특히 일본무역진흥회(JETRO)의 인터넷무역알선프로그램인 TTPP(Trade Tie up Promotion Program)를 통한 무역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도야마현 내 기업과 연구기관에 한국대학생을 파견, 연수하는 인턴십 사원 교류 추진에도 합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회의에서 후쿠이현에 광학분야 등 두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기술교류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또 두 나라의 70개 기업이 기계·전자 등 제조업 및 IT분야에서 무역투자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측 기업은 총 49개사로 오리엔탈공업·한국정기공업·인
아코퍼레이션·국제전자제어 등 25개 제조업체와 SM테크·KOTIC·핸디소프트·지란지교소프트·마이크로미디어·AM테크·동양시스템즈·두리비전·미래테크 등 IT관련 24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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