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장비 개발업체인 이브릿지컴(대표 김찬욱 http://www.ebridgecom.com)은 설립된 지 만 2년째를 맞는 신생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지난해초 주력제품인 소용량 VoIP 게이트웨이를 개발, 출시하면서 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억원.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면서 직원 규모가 40여명 정도라는 점에서 매출액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작은 매출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 연말 이후 최근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에는 국내 업체와 인터넷 전화기 3만대 공급계약을 맺었다. 금액으로는 45억원 규모로 지난해 전체매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 판매된 게이트웨이 장비의 매출대금인 20억원 가량이 다음달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신사년 시작과 함께 이 회사는 7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 전화기와 중형 게이트웨이 「파워VoIP Ⅴ」, 2·4포트를 지원하는 소용량 게이트웨이 「파워VoIP Ⅵ」를 4월부터 양산, 내수 및 수출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이 회사는 최근 국내 ISP사업자와 VoIP 내장 세트톱박스(Voice over Settop Box) 200억원 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에 게이트웨이와 인터넷전화기 등 750만달러 수출계약 등을 체결한 상태여서 올해는 지난해의 9배에 달하는 4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안정적인 매출기반이 확보되자 이브릿지컴의 김찬욱 사장은 올해 사업전략을 품목의 다양화로 정하고 VoIP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VoDSL과 VoCable, VoIP와 블루투스를 접목한 IP블루투스 장비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이달중 웹투폰방식과 폰투폰방식을 결합한 전세계 대상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 아래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타 별정사업자 및 인터넷 업체들과 제휴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김찬욱 사장은 『올해 이브릿지컴은 국내 VoIP 산업부흥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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