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미국 1위 PC업체인 델컴퓨터가 창사 16년 만에 처음으로 감원조치를 취했다.
17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델은 비용절감을 위해 센트럴텍사스에서 근무하는 17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숫자는 센트럴텍사스 직원의 7.7%, 전세계 4만200명의 4.2%에 해당한다.
이 회사의 이번 발표는 4·4분기 실적 발표 한 시간 전에 나왔는데 라이드 대변인은 『해고는 주로 행정·마케팅·제품지원 등의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은 이번 해고 발표에 앞서 이달 초에도 임시직 인원 일부를 해고한 바 있다.
한편 델이 밝힌 이날 4·4분기 실적은 매출 87억달러에 이익 5억800만달러로 투자분석가의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2000년 총매출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319억달러, 이익은 주당 84센트인 23억달러로 집계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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