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화 격차(digital divide)가 소득·지역·성(性)별보다는 학력·연령·직업별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 http://www.nic.or.kr)는 지난해 8월과 12월에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및 이용행태 조사」를 심층 분석한 결과, 국내 정보화 격차는 환경적 요인보다 필요성과 학습능력, 인터넷 접촉기회 등 개인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력별로는 대학생이 96.2%인 반면 중졸 이하는 2.8%의 이용률을 보여 93.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13∼19세가 91.2%를 차지한 반면 50대 이상이 5.7%로 저조해 연령이 높을수록 정보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9.0%)가 농림·어업(4.1%)보다 이용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52.4%)과 경북(31.4%)이 21.0%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으며 소득별로는 250만원 이상(56.0%)과 150만원 미만(35.2%)이 20.8%, 성별로는 남성(50.9%)과 여성(38.6%)이 12.3%의 차이가 나 학력·연령·직업별에 비해 정보화 격차가 덜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월말 현재 .kr 도메인 수는 51만6183개로 「.co.kr」는 45만4576개, 「pe.kr」 3만1891개, 「or.kr」 1만6340개 등이며 seoul.kr와 같은 지역도메인은 5774개로 나타났다.
전용선 가입 기관수는 지난 12월말 7만3058개 기관에서 9만7896개 기관으로 34% 증가했으며 xDSL 가입자수는 235만3314명에서 302만301명으로, CATV를 통한 인터넷서비스 가입자수는 155만6072명에서 169만2100명으로 증가해 지난달에 비해 각각 28.3%, 8.7% 증가했다.
반면 ISDN서비스 가입자수는 12만1965명에서 11만6469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에듀넷을 포함한 국내 PC통신사의 가입자수는 12월에 1931만7625명에서 1949만4195명으로 0.9% 상승하며 20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PC통신사업의 인터넷사업으로의 전환과 최근 채널아이의 서비스 중단 발표 등으로 인해 차츰 PC통신서비스가 퇴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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