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최초의 64비트 프로세서 「아이태니엄」의 출하 시기가 또 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 BP」는 인텔이 서버업체들에 당초 올 1∼3월 무렵으로 예정돼 있던 아이태니엄의 출하시기를 1분기 정도 연기한다고 통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버업체들의 제품 발표도 늦춰질 전망이며 올해 말 시험 모델이 출하되는 아이태니엄의 후속 프로세서인 「매킨리」의 출시도 늦어져 인텔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인텔의 홍보담당자는 『지난해 10월 아이태니엄의 시험 모델을 발표할 당시 정식 출하는 2001년 전반기라고 밝혔고 그 방침에 변함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태니엄의 출하 시기가 또 다시 3개월 정도 연기되는 것과 관련, 서버업체인 NEC는 『아직 인텔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통보받지 못했다』며 『아이태니엄 탑재 서버의 수요자용 정식 출하는 6월 말로 설정해놓고 있어 특별한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태니엄은 「개발명 Merced」로 일컬어지던 인텔 아키텍처-64의 최초 제품으로 주목돼 왔다. 당초 인텔은 지난해 3·4분기에 정식 출하할 계획이었다.
한편 인텔은 잇따른 출하 연기에 대해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 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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