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토미·캐시플로 등 외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캐싱서버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라기술·신텔정보통신·쉘컴정보통신 등 국내 업체들은 지난해 발표한 캐싱서버 제품을 무기로 올해부터 외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캐싱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아래 영업망 확충, 가격경쟁력 확보 등 시장진출 전략을 다각도로 세워놓고 있어 향후 시장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캐싱서버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 외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아라기술(대표 이재혁 http://www.aratech.co.kr)은 캐싱서버인 「재규어2000」을 외산 제품보다 4분의 1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삼성전자와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이미 제일은행·동덕여대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아라기술은 앞으로 대형 총판을 2개사 정도 늘리고 지난해 설립한 지사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패킷크루즈아이캐시」라는 제품을 선보인 신텔정보통신(대표 김상돈 http://www.cintel.co.kr)은 올들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워 한국전력·원자력발전소·경기대·서울보건대·금천구청 등과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캐싱서버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텔정보통신은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인터넷과 컴퓨터통신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작년 1월 설립된 쉘컴정보통신(대표 손창원 http://www.shellcomm.com)은 「인캐시2002」라는 캐싱서버 제품을 외산에 비해 4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 회사는 국내 총판인 SKC&C를 통해 지난해 전남대·두루넷 등에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등에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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